'일본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여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일본요리만 배우는 츠지조 블로그 11~
2021년 4월 일본요리본과(1년제), 일본요리크리에이티브경영학과(2년제)가 츠지조리사전문학교의 일본요리학과로 개설되었습니다.
이 두 개의 학과에서는 일본요리인 카이세키요리(会席料理)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일본요리에 흥미를 가진 사람 손 들어보세요
!"라고 물으면 현재는 많은 고등학생, 유학생들이 손을 듭니다.
그 중 여성들도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본요리는 남성 중심 사회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저희 츠지조에서는 일본요리에 뜻을 가진 여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요리를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는 여자 선생님 역시 많습니다.
오늘은 츠지조를 대표하는 일본요리학과 소속의 여자 선생님 세 분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려고 합니다!
왼쪽부터 마츠시마(松島)선생님, 야스바(安場)선생님, 오토베(音部)선생님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야스바(安場)선생님은 왜 츠지조에 입학을 결심했나요?
당시 언니가 츠지조에 관심을 가져서 오픈캠퍼스에 참가했는데 저도 따라가게 되었어요.
함께 실습을 체험하며 "너무 재밌다~"고 느끼게 되어 저도 입학하게 되었어요. [야스바(安場)]
엇! 저도 고3 여름방학에 친구 따라 오픈캠퍼스에 참가했는데
옆에서 친구가 실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르치는 선생님과 실습 분위기가 정말 좋아보여서
나도 입학해야지 하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마츠시마(松島)]
와~ 두분 다 무심코 따라왔는데 결과적으로 입학을 하셨네요 ㅎ
의외로 그런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마츠시마(松島)]
참고로 야스바(安場)선생님, 마츠시마(松島)은 동기 출신입니다
그럼 오토베(部先)선생님은 츠지조에 입학을 결심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네! 저는 후쿠오카 출신으로 고향의 조리학교로 몇 번이나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그 뒤에 츠지조 오픈캠퍼스에도 참가해 우선 제대로 갖춰진 시설에 "대단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요리실습으로 강단에 서 있는 선생님과 주위에 있는 보조 선생님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동경하게 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학교여서 요리업계의 정보를 얻기 쉽기도 하고
취업이나 개업에 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오토베(音部)]
모두 여러 이유로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왜 일본요리를 해야지라고 결심하게 되었나요?
저는 입학할 때 서양요리 선생님의 쉐프 모자와 목의 치프가 너무 멋있어서
서양요리를 전공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을 들어보니
일본요리에서 생선의 손질법, 그릇안에서 계절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등에 매력을 느껴 "일본요리를 해야겠어!"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후회하지 않아요! [야스바(安場)]
저는 처음에는 파티시에가 되고 싶었지만 츠지조에 입학 후 서양, 중국, 일본요리를 배우면서
가장 잘 알고 있던 일본요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나라의 요리이므로 역사나 시대, 전통문화와의 연관성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꽃꽂이도 오랫동안 하고 있구요.
나이가 들수록 일본요리를 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느끼고 있어요. [마츠시마(松島)]
오토베(音部)선생님은 처음부터 일본요리를 전공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일본요리를 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나요?
저는 츠지조에서 일하기 전에 오사카의 일본요리 가게에서 일했었어요.
손님들과 만남은 '평생 단 한번의 만남의 소중함(一期一会, 이찌고 이찌에)' 고급요리점이라고 불리는 가게였구요. 손님들에게 요리를 제공하는 매일이 진검승부였습니다.
손님이 만족하고 감사를 전하는 것은 그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이었습니다.
츠지조의 직원으로 일하기시작했을때부터는 싱가폴, 독일, 태국 등 해외 출장을 할 기회가 있어서
해외 분들에게 일본요리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일본요리학과에는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유학생들이 있는데
일본요리뿐 아니라 문화, 시대에도 흥미를 갖곤 합니다.
저의 지식으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오토베(音部)]
학생들은 일본요리학과에서 배운 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가능하게 되었나요?
채소를 정확하고 빠르게 썰거나 돌려 깎기(桂むき, 카츠라무키), 작은 생선부터 큰 생선까지 손질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갯장어(鱧：하모)나 붕장어(穴子：아나고) 등 특수한 생선도 연습을 거듭해 잘 손질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내용은 과거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칼을 사용하는 기술 뿐 아니라 쇼카도벤또(松花堂弁当), 카이세키 요리(会席料理)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스바(安場)]
틀림없이 기술면에서는 취직하자마자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레벨의 지식과 기능을 익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당시에 배웠던 커리큘럼보다 더 발전된 교재,
수업(동영상 교재, 주제에 따른 외래 강사 수업, 교외 수업 등)이 훌륭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각도로 요리업계를 보는 힘이 길러질 것입니다. [오토베(音部)]
여성은 일본요리 업계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들었는데 어떤가요?
요리업계 뿐만 아니라 '직업'이라고 하는 세계에서도 어렵다고 생각해요.
요리업계는 노동시간이 길고 서서 일하는 일이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남녀 모두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자고 생각이 바뀌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요즘 여성의 활약으로 우리 가게는 특히 여성이 일해줬으면 하는 점주도 늘고 있어요.
외부에 있는 분들로부터도 제가 알고 있는 졸업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어요. [마츠시마(松島)]
맞아요. 일본요리 업계도 최근 10년사이 변화하고 있어요.
여성이 사장인 일본요리 가게도 늘고 있고, 츠지조 졸업 후 몇 년 안되어서 요리장으로 부임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아이가 있지만 요리업계는 일하는 사람도 다양해서
결혼, 출산이나 육아 등 기술만 있다면 인생의 무대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능력 위주의 세계이기 때문에 어떤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학생 시절부터 많은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오토베(音部)]
세 명 모두 '담임 선생님'이라서 선생님들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평균적으로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가장 감탄했던 것은 노트 필기가 정말 뛰어나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포인트를 알기 쉽게 필기하죠.
실습 중에도 깔끔하게 작업하고 엄청 위생적이에요! [야스바(安場)]
청결함은 정말 중요하죠.
저는 공손함이나 긍정적인 태도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실습에서 주위를 배려하며 행동하는 여학생들이 많습니다.
취직 후에도 손님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니까
접객업이기도 한 요리인에게는 안성맞춤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토베(音部)]
저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반 분위기를 밝게 해주어서 담임으로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에 저도 자극을 받을 때가 있죠. [마츠시마(松島)]
일본요리를 배우는데 왼손잡이도 괜찮나요?
라고 자주 물어보는데요. 마츠시마(松島)선생님도 왼손잡이인데 실제로 어떠신가요?
기본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은 환경이라 일본요리에서 칼을 다루는 법, 담는 규칙 등 왼손잡이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왼손잡이 학생은 매년 있어요. 그런 학생들이 왼손잡이인 저에게 상담을 자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어"와 같은 조언도 자신 있습니다!
확실히 말해서 괜찮아요! 왼손잡이라도 일본요리는 할 수 있어요. [마츠시마(松島)]
선생님들이 고등학생이었을 때도 막상 츠지조에 지원하려고 했을 때 걱정됐던 점이나 불안했던 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지금 일본요리학과에 입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매일 일본요리만 하다가 싫어지면 어떡하지.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 계속 일을 할 수 있을까 등
많은 걱정으로 불안하겠지만 걱정마세요!
일본요리를 기초부터 제대로 1년, 또는 2년 배우는 것으로 기술과 지식을 갖춰
가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한 분야를 제대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맘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마츠시마(松島)]
즐기면서 실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못하는 것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조금씩 늘어나는 즐거움을 같이 누려볼까요! [야스바(安場)]
할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이고 실습이 가능한 환경입니다. 반드시 성장할 수 있는 일본요리 전문학과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오토베(音部)]
파이팅!!
～프로필～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오가와 켄 (小川 健)
카가와현(香川県) 출신
저는 35년 전에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도 일본요리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확고한 기본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일본요리에 관심을 가진 분, 관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는 분도 괜찮습니다!
일본요리본과, 일본요리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에서는 "어려운 것도 간단하게 해낼 수 있게 되는" 수업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수업이 준비되어 있는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업 모습을 블로그에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