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요리만을 배우는 츠지조 '신설 학과' 이야기 12
내년 4월,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 2개의 학과가 신설됩니다!
내용은 바로 일본요리만을 배우는 코스입니다.
학과명 '일본요리본과'는 1년제,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학과'는 2년제입니다.
이제까지는 개인실습, 그룹실습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교외수업 '여름 채소 수확'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사진과 내용은 신학과에서 실시 예정인 내용으로, 과거 에꼴 츠지 오사카에서 실시한 것입니다.
프로 요리사는 식재료의 특징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리법을 항상 생각하며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용하는 식재료가 나쁘면 특징을 살리는 게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신선도가 좋은 식재료라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요?
실제로 먹어보면 무엇이 다른지? 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7월에 실시합니다.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은 오사카 시에 있는 "니시노 농원"의 오너 니시노 선생님!
모두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채소를 1년 내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력이 대단합니다! 오사카 부지사로부터 '農の匠(농업장인)'으로 인정,
'산업후생노동자'의 표창, 농사공로자 '緑白緩有功章(녹백완유공장)'을 수상하셨답니다.
그럼, 니시노 선생님 잘 부탁 드립니다~
먼저 감장고추입니다. 이름 그대로 맵지 않고 단 맛이 나는 고추로 가지가 뻗은 모양이 아주 잘 여물었네요.
보세요!
갓 딴 신선한 감장고추의 윤기, 기름에 볶아 간장을 찍어 먹으면 최고~
학생의 웃는 얼굴도 윤기가 흐르네요!
다음은 풋콩 수확입니다. 풋콩은 신선도에 따라 맛이 전혀 다릅니다.
"풋콩이 이렇게 낮은 데서 자라는 거야?"
대부분의 학생들이 농장 견학은 처음입니다. 새로운 발견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줄기마다 풋콩이 풍성하게 열려 있습니다.
니시노 선생님, 신선한 풋콩을 고르는 데는 어딜 보면 되나요?
"먼저, 솜털이 많이 붙어있는지 보세요. 오래되면 솜털이 없어집니다"
"그 다음에는 콩 자체에 상처가 없고 큼직큼직한 것이 맛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지금 바로 데쳐서 먹으면 엄청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이 쪽에서는 감자를 수확하여 세척한 후 프라이팬에 버터구이를!
감자를 자른 모양에 주목!
얇게 썰어서 재빠르게 노릇노릇하게 익히면 따끈따끈한 식감이 굿!
니시노 선생님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따끈따끈해~" "이거 식어도 맛있을 거야" "두껍게 썰어서 구우면 식감이 달라지려나?"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다" 여러가지 감상이 나오네요.
다음은 무엇이 완성될지 기대됩니다.
"풋콩 맛있겠다~" "감자 한 번 더 먹고 싶다~" "풋콩은 조금 식히는 게 난 좋은데.."
신선한 옥수수를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구요!
크게 한입 베어물면! "맛있어~" "옥수수가 이렇게 단 거였나?"
니시노 선생님으로부터의 한마디! "그렇게 달콤한 이유는, 갓 딴 것이라 당분이 유지되고 있어서예요"
"내일 먹으면 그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네! 알겠습니다!
갓 딴 것은 무리여도 가능한한 새로운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겠지요.
"선생님~ 옥수수가 너무 맛있어요!" 맛있음이 얼굴에 베어나오네요 ㅎㅎ
물론 삶은 옥수수도 달콤해서 최고지요!
"옥수수 한알한알이 탱탱해서 달다~"
그래도 옥수수만큼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채소는 없어요 ㅎㅎ
그 외에도 여름채소의 대표인 오이도 수확! 신선한 오이는 표면에 가시가 잘 보입니다.
"만지면 따갑겠는데요~"
이건 정말 귀중하네요! 농장 견학에서만 볼 수 있는 오쿠라의 꽃을 맛보고 있습니다. 입 안에서 녹아내립니다. "음... 이 식감은 뭐지? 뭔가 독창적인 요리가 떠오를지도.."
농장 견학을 통해 신선한 여름 채소의 맛, 식감을 이번에 실제로 먹어보면서
앞으로 같은 종류의 채소를 먹었을 때 신선한지 어떤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졸업한 후에 개인적으로 농장견학으로 방문할 경우, 농가에 어떤 것을 질문하면 좋을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1월에 겨울채소 수확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무, 순무, 배추지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다음에도 어떤 수업이 있는지, 어떤 것이 가능해지는지를 얘기해 드릴 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