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일본요리본과(1년제)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2년제)가 츠지조리사전문학교의 일본요리학과로 개교하였습니다.
이 2개의 학과에서는 일본요리의 카이세키 요리(会席料理)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츠지조그룹의 오픈캠퍼스에는 매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주는데요,

그 때 제가 학생들에게 왜 요리사가 되고 싶은지, 왜 일본요리를 하고 싶은 것인지 물어보면

"저는 낚시가 취미인데요, 장래에는 제가 직접 잡은 생선을 사람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요리사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학생이 과거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일본요리본과,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의 학생 중에도 취미가 낚시인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3명의 학생을 클로즈업 해볼까 합니다.

먼저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 1학년 미즈우치(水内)학생과 마에다(前田)학생입니다!
"미즈우치 학생은 어느 지역 출신인가요?"

야마구치 현(山口県)입니다.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낚시를 시작해서 그 때부터 제가 잡은 생선을 사시미, 조림, 튀김, 소금구이를 만들어서 먹었지요.
어떻게 해서 먹어야 생선이 맛있을까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렇군요, 초등학생일 때부터 요리 수업을 시작한 거군요 ㅎㅎ"

야마구치 현의 카사토(笠戸)만과 도쿠야마(徳山)만에서 낚은 생선은 주로,
전갱이, 도미, 농어, 감성돔, 보리멸, 양태, 광어, 그리고 가자미, 게 문어...(이후 계속 됨 ㅎㅎ)

"긴 머리의 마에다 학생은 오사카 출신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미나미(南) 항, 카모메(カモメ)대교에서 자주 낚시를 했습니다.
주로 여름에 많이 했는데요, 갈치, 전갱이, 숭어!
추운 겨울은 좋아하지 않아요.
갓 잡은 갈치는요, 칼처럼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난답니다!
껍질에 흠이 나지 않도록 살살 다루어서 가지고 돌아갑니다.

낚시의 세계에는 남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쪽 학생도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 1학년 모리사키(森崎) 학생입니다.

"솔직히, 모리사키 학생은 취미가 낚시일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무슨 말인가요~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리죠!

이거 전부 모리사키가 낚은 거야? 꽤 고수같은데~
보통 어떤 낚시를 하는 거야?

루어 낚시, 원투 낚시, 구멍 낚시도 하지!
대물을 노릴 때는 원투 낚시가 많고...
우리 집 가족 모두 낚시가 취미야~

"그런데 3명은 왜 일본요리의 길을 선택한 거지요?"
자, 모리사키 학생부터!

친척이 서양요리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제가 낚은 생선을 가지고 가면,
맛있게 요리를 만들어 주셔서 굉장히 감동했어요.

아~ 세련된 무니엘 같은 거?

아니~ 생선조림이었지.

어? 서양요리를 하는 분인데 생선조림이었다고? ㅎㅎ

그게 너무 맛있어서! 내가 잡은 생선으로 맛있게 요리할 수 있음 좋겠다 싶었어
지금은 스시 장인이 되고 싶다고도 생각하고 있어요.

스시를 잡는 모리사키 학생도 멋있을 것 같네요.

"그럼 마에다 학생에게도 같은 질문입니다."

저는 생선의 신선도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은 생선을 칼을 쓰지 않고 바로 머리 뼈를 쳐서 이케지메(活〆)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생선의 신선도를 특징으로 한 스시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 꿈이예요
직접 잡은 생선을 요리로 낼 때는 '오늘의 추천'으로 하려고 합니다. ㅎㅎ

낚시의 즐거움은 생선을 낚는 것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입니다.

어! 나도 같은 거 생각했었는데.. 모두 같은 생각을 했구나!

미즈우치 학생이 찍은 '아름다운 일출'을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좋았어! 여름방학 때 세명이 미나토 항에 낚시하러 가자!

좋네요　

잡은 생선은 요리해볼까? 어떤 거 만들까?
신선할테니 절대로 사시미를 해야지. 템푸라도 좋고. 숯불에 구워도 최고~!!
역시, 내일 갈까?
뭐래~ ㅎㅎ

입학한지 약 4개월!
수업에서는 전갱이, 도미를 세장뜨기 하는 법을 배웠는데요, 앞으로 어떤 생선을 손질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선생님~ 알려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작년에 업로드한 블로그를 한 번 봐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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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오가와 켄 (小川　健)
카가와현(香川県) 출신.
저는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에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도 일본요리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확고한 기본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일본요리에 관심을 가진 분, 관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는 분도 괜찮습니다!
일본요리본과,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에서는
'어려운 것을 간단히 해낼 수 있게 되는' 수업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수업이 준비되어 있는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업 모습을 블로그에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